세운상가 마지막 테넌트가 되더라도....
시간 여행자 '보Vo'는 메타버스의 가상 공간 속에서 미래와 우주를 여행하며 살아간다.
여정을 통해 다소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마주한 보.
그는 자기의 경험을 '인공 자연' '이국' '지성의 향' '스위트 코스모' 총 다섯가지 글과 향으로 기록한다.
미래속 경험을 품은 보의 서사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의식적인 질문들이 녹아있다.
5월의 어느날, 보의 시간이 담긴 향과 미레를 여행하는 포털 즉, 시간 주머니 <시낭>은 세운상가에 불시착한다.
전자기기 매장들이 미로처럼 얽히고 섥힌 곳에 자리한 시낭은 주변 상점들과 통일된 형태의 외관으로 자연스레 존재한다.
하지만 시낭 내부는 지구로 떨어진 운석의 파편처럼 낯설고 이질적이다. 보의 향수들이 우주 쓰레기를 연상시키는 미지의
광물과 조화를 이루며 공간에 전시된 풍경은 깊은 시각적 잔상을 남긴다.
한편 쇼룸을 가득 채운 미래적이며 감석적인 향의 조향 방법 또한 독특한데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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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디자인프레스 객원 기자 이건희
링크 |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2743088753
사진제공 | 시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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