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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간 디자인 6월호 | 감각의 지평을 넓히는 디스토피아, 향수 브랜드 시낭
작성자 시낭 (ip:203.229.170.60)
  • 평점 0점  
  • 작성일 2022-06-01 13: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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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지평을 넓히는 디스토피아, 향수 브랜드 시낭 쇼룸





메타버스에서 시간과 우주여행을 하며 사는 가상의 조향사 Vo가 있다.

그는 웜홀을 통해 미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경계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그는 우주라는

무한한 세계에서 변화하고 사라지는 것들의 무상함을 옹호하기도 한다.


디스토피아를 경험하고 우리에게 그 세계를 들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기록으로 차곡차곡 쌓인다. Vo만의 독특한 조향은 모두

이 데이터베이스에서 비롯된다.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가 전개하는 향수 브랜드 시낭에 대한 이야기다. 


‘시간 주머니’라는 의미를 담은 이 브랜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을 선보인다.

소스의 수집과 조합이 모두 웹에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우주의 쓰레기를 모아 만든 숲과 정원의 향 ‘인공자연’, 천문학자 베라 루빈을 만난 여정을 담은 향

‘브이 루빈’, 지구로부터 3300광년 떨어진 곳에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눈을 마주했을

때 나는 향 ‘스위트 코스모’···. 시낭은 이처럼 시공간을 넘어선 감각으로

우리를 초대하는데, 세운상가에 들어선 브랜드 쇼룸은 이런 연상 작용이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시공간이 혼재되어 있다.


세운상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 시내에서 변함없이 장소성과 상징성을 가진 몇

안 남은 역사의 현장. 1970~1980년대 전자 산업의 메카였던 곳이

휴머노이드의 향기가 공존하는 장소로 바뀌었고 양태오는 정확히 이런

‘전환적 경험’을 의도했다. “모든 것의 운명은 변화하고 변모하고 소멸한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것들이 태어날 수 있다”라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처럼 예측할 수 없는 세계에서 새로운 유희를 선사하는 브랜드를 구축한

것이다.


현실이 권태로워 은하수를 떠도는 듯 낯선 자극이 필요한 이들은

지금 당장 세운상가 가동 440호의 문을 두드려보자. @the_sinang







글 | 월간디자인 기자 정인호

사진제공 | 시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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